(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중시하는 투자 척도인 '버핏 지표'에서 글로벌 증시가 과열됐다는 신호가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버핏 지표는 글로벌 각국 주식의 시가총액을 명목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눠 산출하는 것으로, 이 수치가 100%를 넘으면 증시가 과열됐다고 인식된다.

신문은 글로벌 주식의 버핏 지표가 7월부터 100%를 넘는 수준에서 추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거래소연맹의 통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식의 시가총액은 지난 17일 기준 약 78조 달러에 이른다. 전고점인 2015년 5월 75조6천억 달러를 지난 5월 넘은 이후 계속 확대됐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의 긴축 선회로 향후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JP모건증권은 "중앙은행이 자금공급량을 줄이는 과정에서 미국 주가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넷판. 시가총액은 세계거래소연맹, 명목 GDP는 세계은행 집계 기준.>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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