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10년 국채선물이 국고채 20년물 입찰 호조에 강세를 보였다.

2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3분 전일대비 1틱 오른 109.1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224계약 순매도한 반면 은행이 1천43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3틱 오른 123.83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167계약 사들였지만, 증권사가 2천719계약 팔았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실시한 국고채 20년물(국고 01500-3609) 경쟁입찰에서는 4천억 원이 가중평균금리 2.380%에 낙찰됐다.

전 거래일인 지난 18일 국고채 20년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2.390%)보다 1bp 낮은 수준이다. 입찰에는 총 1조3천920억 원이 응찰해 348.0%의 응찰률을 보였다. 응찰금리는 2.370~2.430%에 분포했으며 부분낙찰률은 64.01%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국고채 20년물 입찰 결과에 따른 영향으로 장기물만 세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한미연합훈련 관련 외인 눈치를 보며 선별적으로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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