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구본열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30원대 후반에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40분 현재 전일보다 2.70원 하락한 1,138.6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1,140원선 아래로 떨어졌지만, 레벨을 추가로 낮추지는 못하고 있다.

이날부터 3박4일간 실시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경계로 달러화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이번주 후반 잭슨홀 심포지엄이 예정돼 있는 점은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 심리를 키우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벤트 관망세에 수급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비등한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A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을지 훈련이나 잭슨홀 미팅에 대한 경계로 수급 상황이 비등해 변동성이 제한되고 있다"며 "달러화가 1,140원선에서는 막히고 1,130원대 후반에서 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B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늘 장이 예상보다 더 조용하다"며 "수급에 의해서만 조금씩 움직이는 데 그치고 있다"고 전했다.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6엔 상승한 109.21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01달러 내린 1.175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2.1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43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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