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9월 아파트 입주물량이 경기도와 경남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공급과잉에 부동산 규제가 더해져 가격 하락세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진단됐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경기도에는 9천976가구의 아파트 입주가 예정됐다. 동탄2신도시와 광주 태전지구가 입주를 주도한다.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와 태전동 e편한세상태전2차·힐스테이트태전5지구 등이다.

경기 다음으로는 경남에서 아파트 입주가 많다. ▲거제시 거제면 거제오션파크자이 ▲통영시 광도면 통영주영더팰리스5차 ▲창원시 월영동 월영SK오션뷰 등이 새 주인을 기다린다.

두 지역 모두 최근 집값이 부진하다. 경기도 동탄2신도시와 광주는 단기간의 아파트 공급과잉으로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등장하기도 했다. 경남은 조선·해운업 불황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줬다.

입주가 몰리는 지역은 집값의 추가 조정도 예상됐다.

이현수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경기도는 8·2대책으로 인한 시장침체와 추가적인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남은 8·2대책의 직접적 영향은 빗겨갔지만, 지역경제 악화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부동산시장의 침체는 지속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다음달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2차'가 입주를 시작한다. 부산에서는 금정구 장전동 '래미안장전' 등이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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