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작년 이후 가장 긴 월간 상승 기록

제프리 "달러 약세-중국 수요 증가-지스러기 금속 금수 고려도 작용"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구릿값이 세계 경제 추가 성장 기대감으로 지난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CNBC의 22일 새벽(한국시각) 집계에 의하면 구리 9월 인도분은 21일(이하 현지시각) 1.7% 상승해, 파운드당 3.0015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2014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로써 이달 들어 3.5% 뛰면서, 지난해 이후 가장 긴 월간 상승을 보였다.

CNBC는 세계 성장이 이어지리란 기대감이 제조와 건설업 바로미터의 하나인 구릿값을 치솟게 한 주요 요인으로 풀이했다.

그러면서 유로 경제가 지난 2분기 연율 2.5% 성장해, 유럽연합(EU) 예상치 1.7%를 크게 웃돌았음을 지적했다.

또 일본 국내총생산(GDP)도 지난 2분기 4% 늘어나, 시장 예상치를 크게 초과했음을 상기시켰다.

제프리의 숀 더비 전략가는 21일 낸 보고서에서 최근의 달러 약세와 중국의 수요가 많이 늘어난 것, 그리고 중국이 지스러기 금속(scrap metal) 금수를 고려하는 것도 구리 강세를 부추긴 요소라고 분석했다.

구릿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주요 채광 기업인 프리포트 맥모란과 BHP 빌리턴 주가도 이날 각각 4.1%와 1.2% 상승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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