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1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이번 주 후반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미국의 정치 상황 등을 주목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발 정치 불안, 북핵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 미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올랐고, 달러화는 내렸다.

뉴욕 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 우려에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정치 및 북한과의 긴장 상황 등을 주목하며 이번 주 후반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잭슨홀 심포지엄을 기다렸다.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시작으로 북한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부각될지 시장 참가자들은 주목했다.

또 오는 24~26일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관하는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연설한다.

이날 발표된 지난 7월 전미활동지수(NAI)는 전월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했다.

시카고연방준비은행은 7월 전미활동지수가 전월의 0.16에서 마이너스(-) 0.01로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 지수가 '0'인 것은 미국 경제가 역사적인 성장 추세로 확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마이너스(-) 영역이면 평균 성장세보다 못하다는 의미다. 3개월 이동평균 전미활동지수도 전월 0.09에서 -0.05로 밀렸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지난주에 이어 미국의 정치 상황 등을 주목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24포인트(0.13%) 상승한 21,703.7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2포인트(0.12%) 오른 2,428.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0포인트(0.05%) 낮은 6,213.1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혼조세로 출발해 장중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정치 및 북한과의 긴장 상황 등을 주목하며 이번 주 후반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잭슨홀 심포지엄을 기다렸다.

전문가들은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시작으로 북한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이 1% 넘게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소비와 헬스케어, 산업, 소재, 통신, 유틸리티 등이 올랐지만, 에너지와 금융은 각각 0.5%와 0.2% 내렸다.

기술업종은 올해 들어 20% 넘게 급등하며 업종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금융주는 지난 3개월가량 동안 약 5% 올랐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제조업자문위원단(AMC)과 전략정책포럼(SPF)을 해체하겠다고 밝힌 이후, 투자자들은 그의 친성장 및 친기업 정책 단행이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결정은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유혈사태를 촉발한 백인우월주의자들을 사실상 두둔해 자문단에 속한 최고경영자(CEO)들의 탈퇴 선언이 잇따른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 18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렸던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전격 경질되기도 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러한 일련의 상황들이 앞으로 트럼프가 계획했던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증시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 정책 기대로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나타냈다.

S&P 500 지수는 대통령 선거 이후 13.4% 상승했다.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의 주가는 투자은행(IB)의 투자의견 하향에 2.4% 하락했다.

제프리스는 나이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 주가도 내려 잡았다.

영양보조제 제조업체인 허벌라이프의 주가는 자사주 매입 소식에 9.8% 급등했다. 허벌라이프는 6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잭슨홀 연설에서 시장을 크게 움직일만한 발언들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어떤 변수가 나타날지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또 미국과 북한의 지정학적 긴장도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상황 전개에 따라 다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40%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8.20% 내린 13.09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발 정치 불안, 북 핵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 미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올랐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4bp 내린 2.182%에서 거래됐다. 이는 지난 6월 26일의 2.135% 이후 가장 낮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2bp 하락한 1.301%에서 움직였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전장보다 1.5bp 낮은 2.765%에서 거래됐다.

채권 가격은 수익률과 반비례한다

국채가는 오는 24~26일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세계 주가 하락 영향으로 올랐던 간밤의 상승세를 개장 초에도 이어갔다.

지난 주말 국채가는 트럼프 대통령발 정치 불안 속에 경제지표 호조로 혼조세를 보였다.

금리 전략가들은 전체적으로 안전 선호 심리가 국채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으나 이날 주요 지표 발표가 없는 데다 24~26일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미국과 한국군이 연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을 시작한 것도 북한의 도발 우려를 키웠다.

뉴욕증시도 지난주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불확실성으로 맥을 못 췄다. 이 외에 스페인 테러, 부진한 기업실적 등도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유혈사태를 촉발한 백인우월주의자들을 사실상 두둔한 발언 탓에 백악관 자문단에 속한 기업 CEO들이 줄줄이 탈퇴했다. 이는 트럼프의 친성장정책 추진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풀이됐다.

美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집계에 의하면 헤지펀드와 머니 매니저의 금 순 보유 포지션은 지난 15일로 종료된 한주에 17만9천537 계약으로, 한 주 전에 비해 30%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다.

전략가들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핵심 의문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자산 고평가를 해결하기 위해 긴축정책의 필요성을 언급할지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윌리엄 더들리 총재는 자산 가격 상승으로 연준이 금융 여건을 추가로 긴축하기 위해 더 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 캔자스시티 연은이 주관하는 연준의 연례 회의인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재닛 옐런 의장과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연설한다.

애초 드라기 총재가 잭슨홀에서 통화정책 정상화를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최근 이 기대는 급격히 식었다.

RW 프레스프리치 앤 코의 래리 밀스타인 헤드는 "미 국채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하게 정치 불확실성과 안전 자산으로 자금 이동을 일으키는 머리기사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가 방향 없이 헤매는 가운데 횡보했다.

전략가들은 애초 컸던 기대가 많이 가라앉기는 했지만 언젠가 정책을 전환해야 하는 중앙은행들의 방향뿐 아니라 물가에 대한 진단도 다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잭슨홀을 상당히 주목했다.

스위스 투자은행 쥴리어스 베어의 데이비드 마이어 이코노미스트는 연준과 캐나다 중앙은행 외에 다른 중앙은행들은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시장 반응을 여전히 시험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책 정상화 시기가 가까워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따라서 투자자들은 정책 정상화의 시기를 가늠하게 해줄 거시 경제지표에 집중하면서 침묵하라고 추천했다.

네덜란드 은행 라보뱅크는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둔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관망으로 채권시장 거래가 이번 주 상당히 조용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독일 투자은행 도이체방크의 짐 라이드 전략가는 "부진한 세계 물가 지표와 유로화의 최근 강세 조합은 잭슨홀을 분기점이 되게 할 것 같지 않다"며 그래도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경제에 대해서 낙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이드는 또 드라기 연설에서 나올 발언이 비둘기 일지 매파일지는 유로화에 대해 얼마나 드라기가 주의를 기울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타워 브리지 어드바이저의 제임스 마이어 최고운용책임자는 이번 잭슨홀 행사는 세계 경제가 통화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을 끝내는 이행기를 보내고 있다는 점을 적절하게 보여줄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어는 "중앙은행들은 세계 경제성장에도 물가가 오르지 않는 것에 놀라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일부는 혼란스러워하고 일부는 우려하지만, 경제성장이 지속하면서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일부 우려는 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연은 조사국의 메리 데일리와 바트 하비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발표했던 보고서를 업데이트하며 "고임금 베이비붐 세대들이 은퇴하고 있고 지난 금융위기 때 밀려났던 저임금 노동자들은 새로운 전일제 직장에 채용되고 있다"면서 "이 두 변화가 임금 상승률을 낮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계속해서 일해온 직원들의 경우 임금이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와 하비진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현상이 당분간 지속하리라 전망했다.

◇ 외환시장

달러화는 이번 주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 북한과 미국의 지정학적 긴장, 지표 부진 등으로 내렸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8.90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16엔 대비 0.26엔(0.23%)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808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62달러보다 0.0046달러(0.38%)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8.60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28.41보다 0.19엔(0.14%) 상승했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1.2895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8772달러보다 0.00184달러(0.14%) 강해졌다.

달러화는 온통 비우호적인 여건 탓에 엔화와 유로화에 하락 출발했다.

이날부터 미국과 한국군이 연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을 시작한 것도 북한의 도발 우려를 키웠다.

뉴욕증시도 지난주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정치 불확실성으로 맥을 못 췄다. 이 외에 스페인 테러, 부진한 기업실적 등도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유혈사태를 촉발한 백인우월주의자들을 사실상 두둔한 발언 탓에 백악관 자문단에 속한 기업 CEO들이 줄줄이 탈퇴했다. 이는 트럼프의 친성장정책 추진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풀이됐다.

커먼웰쓰 커런시 익스체인지의 오메르 에시너는 "금리 인상 속도 둔화 전망에서부터 물가 지표 부진과 친성장정책에 무능한 백악관까지 달러 역풍 여건이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시너는 "투자자들이 전통적인 안전통화인 엔화에 계속 머무르는 데다 세계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달러-엔이 거의 4개월래 최저치에 있다"며 "다만 달러 약세가 과도하다는 인식도 있어, 지표 호조 등에 크게 반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투자은행 도이체방크는 이번 주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이 향후 통화정책이나 금융시장의 분기점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관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례 회의인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연설한다.

애초 드라기 총재가 잭슨홀에서 통화정책 정상화를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최근 이 기대는 급격히 식었다.

은행의 짐 라이드 전략가는 "부진한 세계 물가 지표와 유로화의 최근 강세 조합은 잭슨홀을 분기점이 되게 할 것 같지 않다"며 그래도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경제에 대해서 낙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이드는 또 드라기 연설에서 나올 발언이 비둘기 일지 매파일지는 유로화에 대해 얼마나 드라기가 주의를 기울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탠다드 뱅크의 스티브 배로우 전략 헤드는 "유로화는 여전히 달러에 좋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유로화는 ECB의 선호도에 따라 더 올라갈 수 있지만 ECB 정책 위원들이 유로화를 지지할 수 있을지는 의심된다"고 말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엔화에 낙폭을 줄였다가 벌리기를 반복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오름폭을 소폭 줄였다.

전략가들은 언젠가 정책을 전환해야 하는 중앙은행들의 방향뿐 아니라 물가에 대한 진단도 다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잭슨홀을 상당히 주목했다.

스위스 투자은행 쥴리어스 베어의 데이비드 마이어 이코노미스트는 연준과 캐나다 중앙은행 외에 다른 중앙은행들은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시장 반응을 여전히 시험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책 정상화 시기가 가까워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따라서 투자자들은 정책 정상화의 시기를 가늠하게 해줄 거시 경제지표에 집중하면서 침묵하라고 추천했다.

네덜란드 은행 라보뱅크는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둔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관망으로 채권시장 거래가 이번 주 상당히 조용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전략가들은 트럼프의 거취에 관해서도 다시 관심을 보였다.

IHS 마킷의 존 라이네스 정치 리스크 부문 책임자는 이날 CNBC 대담에서 "민주당이 내년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장악하면, 트럼프의 납세 명세를 실질적으로 공개할 수 있게 된다"면서 "그렇게 되면, 트럼프가 치명타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네스는 "아직도 공화당 (상하원) 의원의 80~85%가 트럼프 편이지만, 납세 내용이 까발려지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면서 "이것이 트럼프 탄핵의 결정적 발판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가 최악의 상황으로 몰리면, 탄핵당하기보다는 스스로 물러나는 선택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 원유시장

뉴욕 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14달러(2.4%) 하락한 47.3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일부 비회원국의 실무자 회의에서 시장 안정 조치와 관련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미국의 생산량이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세븐스리포트의 닉 라이치 공동 대표는 "원유시장의 기본적인 심리는 미국의 생산량이 지속해서 증가해 가격에 압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며 "시장을 안정시킬만한 OPEC의 정책이 나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리비아의 최대 정유공장이 지난 주말 일자리를 둘러싼 논쟁에 따른 파이프라인 봉쇄로 폐쇄됐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시장 심리에 크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했다.

리비아는 리비아 남부 사막에 위치하고 하루 27만 배럴을 생산하는 샤라라 유전이 일부 지역민들이 더 많은 일자리를 요구하며 파이프라인 밸브를 막은 영향으로 생산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번 정유공장 폐쇄는 리비아의 원유 생산 회복세를 둔화시킬 수 있다. 올해 리비아의 생산량 증가는 주요 산유국의 시장 안정 노력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100만 배럴에 도달했다. 이는 1년 전보다 3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PVM은 OPEC이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은 회원국의 증가하는 생산량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가는 일부 회원국의 생산 증가로 최근 OPEC의 감산 노력에도 배럴당 50달러 부근의 좁은 폭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페트로-로지스틱스는 OPEC의 8월 생산량이 전월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OPEC의 8월 생산량은 하루 3천280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7월 생산량보다 41만9천 배럴 감소한 것이다.

지난 7월 하루 평균 생산량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8월 1일부터 중순까지 OPEC의 하루 수출량은 75만 배럴 감소했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회원국들의 수출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고 라틴 아메리카 수출은 늘었다.

OPEC은 올해 1월부터 세계 공급 과잉을 해결하기 위해 감산을 이행 중이다. 그러나 감산에서 예외를 인정받은 나이지리아와 리비아의 생산 증가로 전반적인 생산량을 감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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