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미국과 북한의 군사적 긴장이 소강상태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전망했다.

21일(현지시간) 시티와이어에 따르면 나티시스 글로벌애셋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라페르티 수석 전략가는 "무력 분쟁의 위험은 잠잠해졌지만 사라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북한의 상황이 지난 수 년간 이어진 불안한 현상 유지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며 "미국과 중국이 북한 이슈를 놓고 완전한 의견의 일치를 보이지는 않겠지만 이전보다는 통일된 모습을 보여 북한을 억제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교적 노력이 진행되는 한 글로벌 증시는 북한 문제를 미뤄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픽테트 웰스매니지먼트의 동 첸 선임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도 "양쪽의 위협적 수사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미국과 북한 사이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나 그 동맹국을 공격하는 건 김정은에게 자살과 같은 행위"라며 "서울이 파괴될 가능성은 미국의 군사적 조치에 큰 장벽"이라고 말했다.

다만 첸 이코노미스트는 북한이 추가 미사일이나 핵 실험을 할 수 있고, 이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를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다시 글로벌 무역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첸 이코노미스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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