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인민은행 자문역이 위안화가 올해 하반기에도 추가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성쑹청(盛松成) 인민은행 참사(參事·경제자문역)는 21일(현지시간) 국영 중국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위안화가 최근 안정세를 보였다며 하반기에도 안정되거나 절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가 연말까지 달러당 6.5~6.6위안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성 참사는 위안화의 최근 가파른 오름세는 시장의 기대가 작용한 것이라며 중국의 하반기 성장률이 꾸준한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는 점도 위안화 안정에 일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위안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4%가량 절상됐다.

성 참사는 위안화의 일방적인 절하는 민간기업들의 대외 부채 상환을 촉진해 절하 압력을 가속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러한 점에서 환율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위안화가 최근 빠르게 절상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는 시장의 역할에 따른 것으로 연초와 달리 대다수 시장 참가자들은 연말에 위안화가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성 참사는 덧붙였다.

성 참사는 작년 12월 초 위안화가 장기적으로 절하될 것이라는 전망은 근거가 없다며 위안화가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자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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