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마크 카니 총재는 오는 24일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에 불참한다고 영국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BOE 대변인은 카니 총재의 불참에 대해 "별다른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카니 총재는 잭슨홀 심포지엄에 작년에도 불참했으나, 재작년에는 참석한 바 있다.

올해 잭슨홀 심포지엄에는 벤 브로드벤트 통화정책 담당 부총재가 카니 총재를 대신해 참석한다.

브로드벤트 부총재는 임기를 2년가량 남긴 카니 총재의 뒤를 이을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2013년 7월 취임한 카니 총재는 법정 임기는 2021년 6월까지이나 2019년 6월까지만 총재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애초 2018년 6월까지만 총재직을 맡기로 했었으나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협상과 자신의 임기 만료가 겹친다는 점을 고려해 총재직을 1년 더 맡기로 했다.

영국 투자회사 윌슨킹의 리처드 윌슨 리서치 헤드는 브로드벤트 부총재의 잭슨홀 심포지엄 참석에 대해 "영국을 대표하는 좋은 연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 브로드벤트 BOE 부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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