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정치 불확실성에 108엔대로 하락했던 달러-엔 환율이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힘입어 109엔대를 회복했다.

22일 오후 3시 1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27엔(0.25%) 상승한 109.23엔을 기록하고 있다. 21일 오후 5시 도쿄 환시에서 기록한 108.93엔 대비 0.30엔 높다.

이날 아시아 장 초반만 해도 달러-엔은 108엔대 후반에서 움직였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여파로 오름폭을 확대했다.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22bp 오른 2.1965%를 기록 중이다.

일본 수입업체의 달러 매수도 달러-엔 상승을 부추겼다.

시장 참가자들은 24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에 주목하고 있다.

싱가포르에 소재한 한 외환 중개업체 관계자는 만약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이 12월 금리 인상 전망을 키울 경우 투자자들이 달러 매도 포지션을 되돌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시장은 잭슨홀 심포지엄에 참석하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최근 유로화 강세에 대해 언급을 할지 주목하고 있다.

같은 시간 유로-엔 환율은 0.18엔(0.14%) 오른 128.92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10달러(0.08%) 내린 1.180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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