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오는 24일 시작되는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22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9.29포인트(0.05%) 내린 19,383.84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5월 1일 이후 최저치다.

토픽스지수는 0.93포인트(0.06%) 높은 1,595.12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갈피를 잡지 못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연설이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확산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잭슨홀 심포지엄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와이오밍주(州) 휴양지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례행사로 금융시장의 이목을 모으는 이벤트다.

옐런 의장과 드라기 총재가 향후 정책 경로에 관해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인지 시장 참가자들은 각종 관측을 내놓으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랄(SG)의 미칼라 마르쿠센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정책 결정자들의 입장을 주시하고 있다"며 "드라기 총재 등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새로운 지침을 내놓지 않으면 시장이 방향성 없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엔화는 소폭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도쿄증시 마감 무렵 전장 대비 0.32엔(0.29%) 오른 109.28엔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닌텐도가 0.95% 상승했고 도요타와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은 각각 0.40%와 0.41%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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