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신용등급이 'BBB+'인 폴라리스쉬핑이 다시 회사채시장을 찾는다.

22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은 만기를 1년과 2년으로 나눠 총 700억원의 회사채를 다음 달 22일 발행할 예정이다.

실무를 담당하는 대표주관사에는 KB투자증권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5월 만기도래한 회사채 300억원을 내부자금으로 상환하고 이후 발행한 300억원 회사채를 전부 운영자금으로 사용한 점을 감안하면 후행적 성격의 자금조달로 추정된다.

여기에 하반기 250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추가로 만기도래하는 점을 고려해 발행규모를 이같이 설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A급 기업뿐 아니라 BBB급 기업도 수요예측에서 초과주문을 확보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수요예측에서도 유효수요를 확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실제로 한진('BBB+')의 경우 지난 7월 700억원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1천30억원이 몰렸다. 당시 발행금리는 5.071%로 개별 민평금리 대비 50bp 절감했다.

앞서 폴라리스쉬핑은 지난 4월 300억원 규모로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400억원 주문이 들어와 초과 수요를 확보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A급과 BBB급 비우량 회사채가 대부분 단기물이라는 점에 더해 절대금리 매력이 부각된다"며 "발행규모도 크지 않고 최근 수요예측에서 경쟁률도 올라가고 있어 충분히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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