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과 은행 대출 증가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인 7일짜리 역레포 금리를 연 4.5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13명의 이코노미스트 중 10명이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3명은 금리 인하를 내다봤다.

은행은 미국과 무역 관계와 재정정책 뿐 아니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에다 지정학적 위험 때문에 지난해 11월 이후로 기준금리를 동결해왔다.

이날 중앙은행의 총재는 올해 연준이 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외부 위험들이 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경제는 지난 2분기에 전 분기와 같은 5.01% 성장했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예상보다 부진한 성장 때문에 8월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은행은 또 경제 성장 동력이 올해와 내년까지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물가는 올해와 내년 모두 상승세가 약하며 경상수지 적자는 지속할 것으로 은행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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