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국채시장의 변동성 지표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향후 큰 폭으로 뛸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진단이 주목받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AM) 22일 최근 국채시장과 주식시장 변동성 지표가 침묵하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봤을 때 이 기간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BOAM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후반에 보유 자산을 축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이고, 백악관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임기 말에 교체할 것을 시사할 것이라며 시장 가격에 반영되지 않은 다른 불확실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미 국채시장 변동성을 보여주는 BOAM의 무브 지수는 이달 초 46.9로 내려,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후 그 주변을 맴돌고 있다.

국채시장 외에도 일명 뉴욕증시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 지수도 올해 내내 장기 평균인 20을 밑돌고 있다.

BOAM은 최악의 상황은 투자자들이 2013년 테이퍼 텐트럼 때나 2015년 8월의 세계 금융시장 하락 때와 같이 주식과 채권을 동시에 매각하는 상황에 직면하는 것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libert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