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2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세제개편안 단행 기대로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가격은 뉴욕증시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로 내렸고, 달러화는 올랐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올랐다.

이날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트럼프 정부와 주요 의원들이 세제개편안에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 또한 공화당이 의견 일치를 보이고 있다며 세제개편안이 실패했던 건강보험개혁안보다 통과가 쉬울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시장은 이번 주 후반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엄 등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관하는 잭슨홀 심포지엄은 오는 24~26일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연설한다.

8월 리치먼드 지역 제조업 활동은 확장세를 유지했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은 8월 제조업지수가 전월과 같은 14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미국의 지난 2분기 주택가격은 전분기대비 1.6% 상승했다고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했다.

2분기 주택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올랐다. 지난 6월 주택 가격(계절조정치)은 전달대비 0.1% 올랐다.

한편 제네바 주재 북한 대표부의 주용철 참사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 회의에서 "핵 억지력을 강화하고, 대륙 간 로켓을 개발하는 것은 미국의 핵 위협에 맞서 자기방어를 위한 적법하고, 합법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세제개편안 단행 기대로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6.14포인트(0.90%) 상승한 21,899.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14포인트(0.99%) 높은 2,452.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4.35포인트(1.36%) 오른 6,297.4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오름폭을 확대했다.

단기적인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장중 세제개편안 통과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부각돼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증시는 최근 미국과 북한 간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을 둘러싼 우려 등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옐런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앞으로 통화정책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물가 상승률이 낮은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지고 있지만, 연준은 아직 물가와 금리 전망에 변화를 주지 않고 있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앞으로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위원들 간 의견도 엇갈린 것으로 나타나 이번 옐런 의장의 연설이 통화정책 방향성을 가늠하는데 주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고급 주택건설업체인 톨 브라더스(Toll Brothers)의 주가는 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2.6% 하락했다.

톨 브라더스는 지난 7월 31일 마감된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이 1억4천860만 달러(주당 8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5억 달러를 나타냈다.

톰슨 로이터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주당순이익(EPS) 69센트, 매출 15억1천만 달러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은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관망하는 흐름을 보인다며 중앙은행의 물가와 금리 경로에 대한 언급을 기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5.8%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04% 내린 11.47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 가격은 뉴욕증시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로 내렸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3.3bp 오른 2.215%에서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4bp 상승한 1.326%에서 움직였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전장보다 2.4bp 높은 2.789%에서 거래됐다.

채권 가격은 수익률과 반비례한다.

국채가는 유럽에 이은 뉴욕 주가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 여파로 최근의 상승세를 접고 반락 출발했다.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0.9%에 육박하는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 4월 25일 이후 가장 큰 폭이다. 당시 다우지수는 1.1% 올랐다.

반면 전통적인 안전 자산인 엔화와 금 가격은 이날 내렸다.

전일 국채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발 정치 불안, 북 핵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 미 경제지표 부진 등의 안전 선호로 올랐다.

금리 전략가들은 10년물 국채가가 최근 나흘 연속 올랐다며 이날 유럽 증시가 호조를 보이는 등 위험 선호가 다시 살아나면서 국채가가 내려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전략가들은 하지만 시장의 관심은 이번 주 25일 예정된 두 중앙은행 수장의 연설이라며 일부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 성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해, 국채 선매도 압력이 쌓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케빈 기디스 헤드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포의 징후가 거의 없다며 이날 시장 움직임은 앞서 며칠간 일어났던 안전자산 선호의 되돌림이라고 풀이했다.

또 시장 일부는 이날 뉴욕 금융시장 분위기 변화와 관련해,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세제개편안이 다시 부상해 친성장정책 실행에 대한 희망을 품은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있다는 보도를 언급했다.

이는 전일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군사 개입을 천명한 것과 함께 워싱턴발 정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완화해주는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됐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수바드라 라자파 헤드는 "이날 국채 매도는 증시에서 위험 선호와 세제개편안에 관한 소식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라자파는 "정치와 세제개편에 관해서는 지난 몇 주간 명쾌한 것이 거의 없었다"며 "다만 9월로 가면서 좀 더 그럴듯하게 들리는 것들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맥쿼리 그룹의 티에리 앨버트 위즈먼 전략가는 "워싱턴의 불확실성 위험이 개선되는 것처럼 보인다"며 "이는 유럽시장이 열리면서 간밤과 아침 주가 상승에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9시경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하는 북한의 강경 메시지가 나와 주목받기도 했다. 국채 낙폭이 소폭 줄었다.

제네바 주재 북한 대표부의 주용철 참사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 회의에서 "핵 억지력을 강화하고, 대륙 간 로켓을 개발하는 것은 미국의 핵 위협에 맞서 자기방어를 위한 적법하고, 합법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별다른 관심을 못 받았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 상승세 지속 속에 다시 낙폭을 벌렸지만, 변동 폭은 크지 않았다.

국채시장 변동성을 보여주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의 무브 지수는 이달 초 46.9로 내려,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후 그 주변을 맴돌고 있다.

BOAM은 연준이 올해 후반에 보유 자산을 축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이고, 백악관은 옐런 의장을 임기 말에 교체할 것을 시사할 것이라며 시장 가격에 반영되지 않은 다른 불확실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BOAM은 최악의 상황은 투자자들이 2013년 테이퍼 텐트럼 때나 2015년 8월의 세계 금융시장 하락 때와 같이 주식과 채권을 동시에 매각하는 상황에 직면하는 것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략가들은 시장의 변동성이 낮은 것은 물가가 부진한 탓이 크다며 잭슨홀에 대한 추측을 지속했다.

프랑스 투자은행 나티시스의 플로랑 포숑 전략가는 시장이 연준과 ECB가 추진하는 통화정책 정상화의 속도에 대해서 너무 안일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공개된 두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록은 물가 전망 때문에 정책 정상화 속도에 대해서 둘 다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바 있다.

포숑은 "비록 그렇다 하더라도 연준은 자산 축소 시작을 곧 발표할 것이고 12월에도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며 "또 ECB는 9월이나 10월에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은행은 구체적으로는 2018년 말까지 10년 만기 독일 국채(분트) 수익률이 30~70bp 오를 수 있다며 "따라서 10년물 분트의 보험 통계적 수익률을 내년 말까지 1%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나온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기 전망에 대한 금융시장 투자자의 신뢰도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독일의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기관 투자가와 시장 분석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월 경기기대지수가 10.0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4.0을 밑도는 결과다.

이번 달 지수는 지난 7월 수치 17.5에서도 크게 하락했다.

ZEW 경기기대지수는 향후 6개월에 대한 경제 전망을 반영하는 선행지표다.

BMO 캐피털 마켓츠의 이안 린젠 헤드는 흔들리는 자신감과 물가 상승의 부재는 ECB의 드라기 총재를 잭슨홀을 앞두고 어려운 위치에 놓이게 할 것이라며 ECB는 통화정책 정상화를 하고 싶지만, 공격적인 양적완화 축소는 시장 변동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린젠 헤드는 이는 유로존의 경기 회복세에도 부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스위스계 자산운용사인 SYZ는 주요 중앙은행들은 현재 통화정책이 물가를 끌어 올릴 힘이 있고, 필요하다면 물가를 통제할 수 있다고 계속 믿지만, 과거와 달리 현재는 다양한 구조적 이유로 더는 진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운용사는 잭슨홀에서 중앙은행들이 현 통화정책의 부작용을 인식해서 정상화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둘지, 아니면 현 이론적 모델에 따른 정책을 지속하면서 주식과 부동산의 새로운 급등이라는 위험을 초래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외환시장

달러화는 이번 주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뉴욕 증시 상승을 따라 올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9.56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8.90엔 대비 0.66엔(0.60%)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75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08달러보다 0.0051달러(0.43%)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8.81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28.60엔보다 0.21엔(0.16%) 올랐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1.28221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8956달러보다 0.00735달러(0.57%) 약해졌다.

달러화는 뉴욕증시 등 세계 증시 반등으로 전일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나와 엔화에 상승 출발했다.

전일 달러화는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 북한과 미국의 지정학적 긴장, 지표 부진 등으로 내렸다.

이날 오전 9시경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하는 북한의 강경 메시지가 나오기도 했지만, 달러화는 큰 영향을 안 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맥쿼리의 티에리 A 위즈먼 세계 금리와 외환 전략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까지 최장기간 작전을 하는 중동으로 더 많은 군대를 보내겠다는 아프가니스탄 계획을 내놨다"며 "이 점이 달러 상승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위즈먼은 트럼프의 이 전략은 최근 경질된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가 대표하던 고립주의 경향에서 벗어나 세계화의 흐름에서 주류가 되겠다는 역할 변화라는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

또 시장 일부는 이날 뉴욕 금융시장 분위기 변화와 관련해,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세제개편안이 다시 부상해 친성장정책 실행에 대한 희망을 품은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있다는 보도를 언급했다.

핸텍 마켓츠의 리처드 페리 분석가는 "시장을 주도할 의미 있는 경제지표 발표가 없으므로 전일 99년 만에 나타난 완전한 개기일식이 트럼프 행정부의 몰락으로부터 시장의 시선을 멀어지게 했다"며 "증시를 끌어올렸던 친성장정책, 규제완화 등에 대한 트럼프 공약이 달러에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페리는 "시장의 스트레스 지표인 VIX 지수가 다시 떨어지면서 시장의 위험 선호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반면 금, 엔화, 미 국채 같은 안전 자산은 지지를 잃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달러화는 증시가 뒷받침을 받는 동안 안정되기 시작할 것이다"며 "이는 잭슨홀을 앞둔 데다 여름 휴가철 분위기로 시장이 어떤 방향성도 안 보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유로화는 이날 나온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기 전망에 대한 금융시장 투자자의 신뢰도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달러화에 내렸다.

독일의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기관 투자가와 시장 분석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월 경기기대지수가 10.0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4.0을 밑도는 결과다.

이번 달 지수는 지난 7월 수치 17.5에서도 크게 하락했다.

ZEW 경기기대지수는 향후 6개월에 대한 경제 전망을 반영하는 선행지표다.

독일 은행 코메르츠방크는 이번 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유로 강세 우려 발언이 나올 가능성 때문에 유로화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유로화는 이달 초에 1.1909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은행은 이 고점을 넘어선 수준은 잭슨홀을 앞두고 극도로 위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네덜란드 은행 ING는 외환 거래자들은 드라기 총재가 놀라운 정책 발표를 할 가능성 때문에 유로화 과매도(숏) 포지션에 대해서 살짝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투자은행 나티시스는 시장이 이번 주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이 변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너무 안일한 태도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은행의 플로랑 포숑 전략가는 최근 공개된 두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록은 물가 전망 때문에 정책 정상화 속도에 대해서 둘 다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비록 그렇다 하더라도 연준은 자산 축소 시작을 곧 발표할 것이고 12월에도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포숑은 "또 ECB는 9월이나 10월에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 상승세 지속 속에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서 소폭 더 올랐다.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0.9%에 육박한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 4월 25일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당시 다우지수는 1.1% 올랐다.

반면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미 국채가와 엔화, 금 가격은 이날 내렸다.

외환 전략가들은 시장의 관심은 이번 주 25일 예정된 두 중앙은행 수장의 연설로 쏠려 있다며 일부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 성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도 한다고 진단했다.

스위스계 자산운용사인 SYZ는 주요 중앙은행들은 현재 통화정책이 물가를 끌어 올릴 힘이 있고, 필요하다면 물가를 통제할 수 있다고 계속 믿지만, 과거와 달리 현재는 다양한 구조적 이유로 더 이상 진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운용사는 잭슨홀에서 중앙은행들이 현 통화정책의 부작용을 인식해서 정상화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둘지, 아니면 현 이론적 모델에 따른 정책을 지속하면서 주식과 부동산의 새로운 급등이라는 위험을 초래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만기인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7센트(0.6%) 상승한 47.6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10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30센트(0.6%) 오른 47.8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는 이날 장 마감 후 미국석유협회(API)의 원유재고 공개를 앞두고 상승했다. 다음날에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원유재고를 발표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원유재고가 8주 연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EIA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89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약 1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었다.

S&P 글로벌 플랫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EIA의 원유재고가 37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130만 배럴, 정제유 재고는 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기술적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원유재고는 최근 몇 주 동안 지속해서 감소했다"며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유가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이행률이 낮은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7월 감산 이행률이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UAE) 생산 증가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WSJ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7월 감산 이행률이 94%로, 지난 6월 98%에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국은 올해 초부터 하루 생산량을 180만 배럴 감축하기로 하고 이를 이행 중이다.

이 이행률은 전일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빈 회동에서 나온 것이다. 이들은 매달 이행률 점검을 위해 회동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이라크와 UAE의 생산량 증가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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