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에 소폭 하락했다.

23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18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43포인트(0.13%) 하락한 3,285.80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42포인트(0.18%) 떨어진 1,904.90에 거래됐다.

양 지수는 혼합소유제 개혁 기대에 급등한 차이나유니콤이 하락 개장하며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차이나유니콤은 지난 이틀간 상한가를 기록하며 혼합소유제 개혁 관련주의 상승을 주도했다.

차이나유니콤은 이날 오전 장에서 1% 이상 하락했다.

상하이증시는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선전증시는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당국의 유동성 흡수 기조도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로 400억 위안(약 6조8천억 원)을 순회수했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이번 주 역RP로 1천억 위안을 순회수해 유동성 흡수 기조를 유지했다.

당국의 유동성 흡수로 단기자금 시장 금리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열연코일, 철광석, 철근 선물 가격이 급락세로 돌아선 점도 위험 회피 심리에 일조했다.

철광석 가격은 5% 이상 하락했고, 철근 가격도 5% 이상 떨어졌다. 점결탄 가격은 2% 이상 떨어졌고, 열연코일 가격도 6% 가까이 떨어졌다.

한편, 홍콩 증시는 이날 제13호 태풍 하토(HATO)의 여파로 오전장이 열리지 않았다.

이날 정오까지 태풍경보가 '8호' 이상으로 유지될 경우 이날 장 전체가 취소될 예정이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