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새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정책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위원장은 23일 광화문 KT빌딩에서 열린 일자리위원회 출범 100일 기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 정부 발표 정책의 재원조달이 가능하겠냐 이런 말씀을 많이 하는데, 평생을 재정에서 일을 한 사람으로서 분명하게 말하면 재정 건전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속적인 재원조달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각종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어 민간 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규제 완화 방안도 조만간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출범 초기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 체계 확립과 같은 일자리 인프라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며 "지금은 일자리 고속도로를 만들고 있는데, 이제 일자리 차량이 달리게 되면 국민이 좋은 일자리 창출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기반이 민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게 구조개혁을 지원하고, 규제는 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자리위원회는 오는 9월 발표할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에 규제 완화 방안도 포함할 예정이다.

일자리위원회는 외국인 투자 및 유턴 기업유치제도 개편, 신산업·서비스업 육성 등 민간 일자리 창출 방안이 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에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최소 규제, 자율규제의 원칙이 필요하다"며 "특히 신성장동력 산업은 이것만 안 되고 나머지는 다 된다는 식의 네거티브 규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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