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LG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생산법인 LSCV가 미얀마 통신사업자인 마이텔(Mytel)사와 400만달러(약 45억원) 규모의 광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이텔은 베트남 1위 통신사 비에텔(Viettel)사가 20억달러를 투자해 미얀마 로컬 컨소시엄과 합작해 설립한 미얀마 통신사업자이다. 마이텔은 미얀마 전역에 통신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과 미얀마가 각각 9천500만명과 5천700만명의 인구를 기반으로 활발하게 통신망 구축에 나섬에 따라 LSCV는 지난 6월 광케이블 설비를 증설하고 동남아시아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등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신용현 LS전선아시아 대표는 "올초 베트남 비에텔에 광케이블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얀마에서도 수주할 수 있었다"며 "총 5천km의 광케이블을 연말까지 공급할 예정으로 이번 계약이 미얀마 통신 케이블 시장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이 케이블은 케이블 외피를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FRP)으로 만들어 쥐나 다람쥐와 같은 설치류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한 고기능 특성을 자랑한다. 전 세계적으로 유럽업체 등 5개 정도의 선진업체만 제조가 가능한 고부가 제품이다.

LS전선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 법인(LS-VINA, LSCV)의 지주사로 베트남 1위 전선회사이다.

sm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