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의 자본 유출 억제 정책은 당국의 정책에 부합하는 기업에는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제과학기술촉진회의 장즈쥔 일대일로 비서장은 기술 관련 업체들의 해외 진출은 당국의 지원을 받을 것이라며 이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장 비서장이 이끄는 일대일로팀은 태평양 바누아투 섬의 이동통신망 사업, 뉴질랜드의 도로정보시스템 프로젝트 등에 중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국 정부가 해외 인수나 투자를 금지하는 분야는 엔터테인먼트, 호텔, 스포츠 구단, 카지노 등이다.

당국의 집중 타켓인 중국 다롄완다그룹은 최근 호텔과 테마파크 자산을 매각한데 이어 영국 런던의 알짜 택지 매입도 포기한 바 있다.

왕용중 사회과학원 선임 연구원은 중국이 투자의 방향을 첨단 제조업과 기술 방향으로 유도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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