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코웨이가 이란 최대 가전사인 '엔텍합 투자그룹(Entekhab Investment Development Group)'과 손을 잡고 본격적인 중동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웨이는 지난 22일 중구 코웨이 본사에서 엔텍합과 상호제품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엔텍합은 지난 1979년 설립된 이란 최대 규모의 가전 제조ㆍ유통사다.

코웨이는 엔텍합을 통해 약 8천만명에 달하는 이란 인구를 상대로 한국산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엔텍합은 올해 안으로 코웨이 브랜드의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을 독점 판매하게 된다.

엔텍합은 단순 판매 수준을 넘어 그룹 내 코웨이 제품만 전용으로 판매하는 방문판매, 서비스 조직을 구축할 예정이다.

코웨이는 이번 이란 시장 진출을 발판 삼아 이스라엘과 요르단, 바레인 등을 전략적으로 공략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용성 코웨이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동남아에서 코웨이의 위력을 인정받은 만큼 중동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글로벌 환경가전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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