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50분 전일 대비 1틱 오른 109.0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395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이 95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5틱 오른 123.87을 나타냈다. 은행과 외국인이 각각 717계약과 599계약 사들였지만, 증권사가 1천90계약 팔았다.
기획재정부는 점심 무렵 국고채 50년물 수요가 있다는 전제하에 발행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정부가 국고채 50년물 관련 발언을 했지만, 시장은 외국인이 오랜만에 3년 국채선물을 신규 매수하는데 더 관심이 있는 듯하다"며 "또한, 더 밀리면 금리가 불편한 수준이라 조정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는 다소 강세로 움직일 가능성도 있는데, 정부가 국고채 50년물에 대해 언급한 점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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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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