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북한발(發) 리스크가 크게 완화한 영향으로 1년물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23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20원 오른 마이너스(-) 7.00원, 6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과 1개월물은 각각 전일과 같은 -1.10원과 -0.25원에 거래를 마쳤다.

1년물의 경우 -6.90원까지 올랐다가 장 막판 에셋스와프 물량에 상승폭이 축소됐다.

우리나라의 5년 만기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이 하락하는 등 대북 관련 리스크가 약화하자 비드가 우위를 보였다.

현대캐피탈이 대규모 해외채권을 발행한 영향으로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저점을 찍고 반등하면서 1개월 구간에서는 외국계은행 서울 지점을 중심으로 비드가 나왔다.

전일과 달리 통화선물시장(IMM)의 롤오버 수요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지정학적 불안 심리가 개선돼 가장 긴 1년물을 중심으로 비드가 나왔다"며 "실물량이 충분히 따라오는 분위기가 아니다 보니 나머지 구간은 어제와 동일하게 끝났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대북 리스크 완화로 사려는 쪽이 급한 모양새였다"며 "월말이 다가오면서 에셋스와프 물량이 많이 나왔음에도 역내외 비드로 소화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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