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8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5.8을 기록, 지난달 수치보다 상승했다고 금융정보 제공업체 IHS마킷이 23일 발표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55.4였으며 지난달 수치는 55.7이었다.

유로존의 7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7.4로 이 또한 전문가 예상치 56.3과 전달 수치 56.6을 상회했다. 7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그러나 54.9를 기록, 시장 예상치 55.3과 전달 수치 55.4를 모두 밑돌았다.

IHS마킷의 앤드루 하커 부디렉터는 "8월 PMI 예비치는 유로존 경제가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나타낸다"며 "최근 몇 달간 성장세가 둔화한 뒤 경기 확장세가 안정을 찾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서비스 분야 경기가 식고 있다는 점은 드러났지만, 제조업 분야가 더 눈에 띄게 확장하면서 상쇄됐다"고 평가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의 8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9.4를 기록해 전달 수치 58.1과 시장 예상치 57.7을 모두 크게 상회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유로-달러 환율도 급반등, 이날 오후 5시 25분 현재 1.179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달 독일의 합성 PMI와 서비스업 PMI 예비치도 각각 55.7과 53.4를 기록해 이전 수치와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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