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GS홈쇼핑이 자사주를 매각해 880억원 규모의 투자자금을 조달한다.

GS홈쇼핑은 오는 24일 자사주 40만주를 주당 22만100원에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한다고 23일 공시했다.

거래 상대방은 GS이며 처분금액은 880억4천만원이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GS홈쇼핑은 최근 투자소식을 잇달아 발표했다.

지난 17일에는 동남아시아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메란티 펀드(Meranti Asean Growth Fund)에 3천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GS홈쇼핑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동남아시장의 인수합병(M&A), 신사업 모델 발굴, 동남아 모바일 생태계 참여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에는 주방용품업체 '월드키친' 지분 9.1%를 인수하는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공개했다. 식기 '코렐', 내열냄비 '비전' 등으로 유명한 월드키친은 북미지역 주방용품 판매 1위이자 세계적인 브랜드 10여개를 보유한 기업이다.

이에 따라 GS홈쇼핑은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월드키친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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