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BNK금융지주 회장 선임 절차가 미뤄진 가운데 핵심 계열사인 부산은행장 선임도 연기됐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빈대인 부산은행장 직무대행, 김석규 경남은행 부행장, 성동화 부산은행 업무지원본부장을 상대로 최종 면접을 진행했지만, 최종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후보자 면접을 마무리하고 논의했으나 최종 표결은 진행하지 않았다"며 "향후 회장 인선 일정과 협의해 행장 내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임추위는 지주 회장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초 행장 면접 일정도 미루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경영 공백이 길어지는 만큼 행장 인선이라도 먼저 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회장이 내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은행장부터 발표하는 것이 절차상 맞지 않고 여론 부담도 있어 최종 후보 발표 일정은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BNK금융은 지난 17일과 21일 임추위를 열었지만 회장 단독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고, 내달 8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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