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아이슬란드 중앙은행이 11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 아이슬란드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4.5%에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과 6월에 아이슬란드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린 후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도 금리가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캐피털이코노믹스는 "크로나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 하에 금리 인하를 예측했었지만 크로나 가치가 오히려 하락하면서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에 나서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크로나 가치 하락은 기업들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면서 자본 유출이 진행된 것이 뒤늦게 통화가치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설명했다.

그러나 아이슬란드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크고 외국 기업들 역시 아이슬란드에 투자를 늘릴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자금유입이 곧 가속화되고 크로나 가치도 곧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캐피털이코노믹스는 "11월에 아이슬란드 중앙은행이 금리를 25bp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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