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서울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2주 연속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세종시는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한국감정원은 24일 이달 셋째주(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점검한 결과, 서울아파트 가격 변동률이 -0.04%로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고 공개했다.

강북권은 -0.03%로 전주(-0.01%)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마포구에서 직주근접 신규 분양단지에 높은 관심 이어지는 등 상승전환이 있었으나 도봉구가 하락으로 전환되고 노원구, 성동구가 하락세를 지속한 것이 원인이었다.

강남권은 -0.04%로 전주(-0.06%)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강남4구는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등의 영향에 있었으나 금천구, 구로구 등이 상승 전환되며 하락폭 축소의 동력이 됐다.

지난주 보합을 나타냈던 세종은 입주 마무리 단계의 신규아파트 매물 소진으로 0.05% 상승으로 돌아섰다.

이를 포함한 전국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인천(0.13%), 대구(0.11%), 대전(0.10%), 전남(0.09%) 등에 힘입어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한 0.02%를 나타냈다.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며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은 서울(0.01%), 경기(0.04%), 인천(0.09%) 등 0.03% 상승했고 지방은 경남(-0.15%), 충남(-0.14%), 경북(-0.08%)의 영향으로 -0.02%를 나타냈다. 이를 포함한 전국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1%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감정원은 "수도권은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일부 매수대기자들의 전세 유지 수요와 거주선호도 높은 지역의 가을이사철 대비 선점수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은 개발호재가 있는 인기지역의 매매가격 상승에 따른 전세가격 동반상승으로 하락폭이 축소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고 덧붙였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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