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SK건설이 태국에서 2천3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SK건설은 29일 이번에 수주한 사업은 태국 라용(Rayong) 주(州) 헤마라즈(Hemaraj) 산업단지에 총 공사비 2억1천만달러(약 2천300억원) 규모의 폴리올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라고 설명했다.

연간 13만톤 규모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5개월이다.

태국 국영 석유기업인 PTT(Petroleum Authority of Thailand) 그룹의 계열사인 PTT 글로벌케미칼과 일본의 산요화학(Sanyo Chemical), 도요타 통상(Toyota Tsusho)이 공동으로 발주했다.

SK건설은 EPC(설계, 조달, 시공)는 물론 시운전까지 도맡아 공사를 수행한다. 이번 입찰에는 SK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와 일본의 도요엔지니어이링·미쯔이조선 컨소시엄 등이 대거 참여해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SK건설은 이달 초 16억달러 규모의 이란 정유공장 현대화공사에 이어 해외에서 대형 플랜트 공사를 연달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1991년 스리라차 원유터미널 확장공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태국에서 모두 29개 건설공사를 수행했다.

SK건설 관계자는 "오랜 기간 태국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 발주될 프로젝트도 추가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SK건설 태국 폴리올 플랜트 건설 계약식(황장환 SK건설 전무(앞줄 오른쪽), 차난치다(Chananchida) PTT 글로벌케미칼 폴리올 법인장(앞줄 왼쪽). 자료: SK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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