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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소영의 채권분석> 금통위를 둘러싼 시나리오
    전소영 기자  |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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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8.30  08: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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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30일 서울채권시장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박스권 등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북한 리스크에 따른 시장 변동성은 제한되고 있지만, 언제든 관련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다는 우려도 포지션을 구축을 망설이게 하는 재료다.

    단기물은 금통위를 기점으로 부담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 월말 재료가 해소되는 데다 다음 달 초 조기상환(바이백)도 예정돼있다.

    8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가 연 1.25%로 동결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채권시장이 두려워하는 것은 연내 금리 인상 관련 시그널이 나올지다. 일각에서는 이번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나올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를 쓰기도 한다.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소수의견이 당장 등장할 가능성은 작다. 북한 리스크가 도사리는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이 향후 통화정책 시기와 관련한 명확한 시그널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은이 올해 들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두 차례나 올리는 등 경기 개선에 자신감을 보이지만 불확실성이 걷히지 않은 이 시점에서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자신 있게 천명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서울채권시장은 8월 금통위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고, 한은은 적어도 9월 7일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와 20일 열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주열 총재의 입을 통해서는 국내 경기 개선에 대한 제한적인 정보 외에 폭넓은 의견을 듣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단기물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일 CD 금리는 1bp 하락 고시됐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리기 전에 최대한 발행 스케줄을 앞당기려는 움직임이 단기물 공급을 늘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은행채 발행이 두드러지면서 크레디트 스프레드가 쉽게 좁혀지지 못하고 있다. 1bp 낮은 수준에서 CD가 발행된 것이 단순히 수요와 공급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91일 동안 기준금리가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기저에 깔렸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금리는 하락했다. 10년물은 2.09bp 하락한 2.1362%, 2년물은 1.61bp 내린 1.3174%에 마쳤다. 특히 10년물은 레벨로만 봤을 때 지난 6월 기록한 단기 저점인 2.1275%에 바짝 다가섰다. 미 금리의 흐름도 주목할 때가 됐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조계종 총무원장과 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를 면담한다. 한국은행은 2분기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을 내놓는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24.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6.40원) 대비 1.65원 내린 셈이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97포인트(0.26%) 상승한 21,865.37에 거래를 마쳤다.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3센트(0.3%) 하락한 46.4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정책금융부 금융시장팀 기자)

    syje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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