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13일 국채선물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소폭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다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오찬 회동 결과 및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시장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전일 이주열 총재의 긴축 시사 발언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다소 과했다는 평가로 일부 되돌림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국채 신규 입찰과 FOMC를 앞둔 부담으로 올랐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추이(화면번호 6540)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1.22bp 상승한 2.2136%에 마쳤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삼성선물: 109.40~109.52

-NH선물: 109.42~109.52

◇ 삼성선물

전일 미 국채금리는 등락 끝에 소폭 상승. 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파웰 연준 이사의 매파적 발언으로 커브는 스티프닝으로 마감. 증시는 나스닥을 중심으로 지난 금요일부터 하락세가 이어짐.

240억달러 규모 3년물 국채입찰은 응찰률 3.0, 간접 낙찰률 65.6%, 200억달러 규모 10년물 국채입찰은 응찰률 2.54, 간접 낙찰률 66.1%로 호조를 기록. 6월 FOMC를 앞두고도 단기물 입찰이 호조를 보였음.

파웰 연준 이사는 "많은 고용 지표들이 완전 고용상태에 근접했음을 시사하며 임금상승률의 정체는 상당 부분 저조한 생산성 증가율의 영향"이라며 "최근의 고용시장 동향은 더욱 빠른 속도의 타이트닝을 보장하지만, 물가가 목표치를 하회하고 있어 인내심을 요구한다"고 언급.

금일 국채선물 시장은 글로벌 금리에 연동돼 소폭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함.

◇ NH선물

FOMC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장중 외국인의 동향 및 한은 총재와 경제부총리 오찬 회동 결과에 집중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 전일 이주열 총재의 발언은 경기 회복 가속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에서 원론적인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큰 상황. 전일 시장의 반응은 다소 과했다는 판단.

다만 7월 경제전망 상향을 앞두고 정책 기조 선회 가능성을 처음으로 내비친 만큼 시장의 긴장감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yg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