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사학연금공단이 5호선 역세권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을 40층 높이의 오피스빌딩으로 재건축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 여의도 회관 신축 건에 대한 기획재정부 예산심의가 이번달부터 시작됐다.

기재부 예산심의를 거쳐 국회의 승인까지 이르면 오는 8~9월 사학연금 여의도 회관 재건축이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사학연금은 재건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끝냈고, 4천500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여의도 노른자 땅에 약 40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으로 회관을 신축하기로 했다. 예산은 사학연금 자체 자금으로 조달하지만, 최종적으로는 기재부의 승인이 있어야 재건축이 가능하다.

현재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은 지하 3층~지상 20층, 연면적 4만1천608㎡ 규모로 지난 1982년에 지어졌다. 여의도권역(YBD) 핵심 지역인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 사거리에 위치한다. 40층 빌딩으로 재건축되면 전체면적도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현재 기재부와 국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고, 절차가 마무리되면 구체적으로 설계용역과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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