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7월 산업활동동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광공업생산이 올해 7월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1.9% 늘어났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7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결과(전월 대비 0.54% 증가)를 웃도는 결과다.

광공업생산은 올해 들어 2월 감소, 3월 증가, 4월 감소, 5월 증가, 6월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7월 중 기타운송장비(-7.2%), 금속가공(-4.2%) 등에선 감소했지만 자동차(6.5%), 전자부품(9.4%) 등은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반도체(-13.0%), 기타운송장비(-17.9%)가 감소했지만 기계장비(17.6%), 전자부품(10.7%) 등이 늘어 0.1%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문·과학·기술(-2.6%), 숙박·음식점(-0.2%) 등에서 감소했지만 도소매(1.0%), 보건·사회복지(1.3%)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6%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숙박·음식점(-4.3%), 전문·과학·기술(-3.7%) 등에서 감소했지만 금융·보험(4.9%), 보건·사회복지(6.7%) 등이 늘어 2.2%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0.6%),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0.2%) 판매는 줄었지만 통신기기 및 컴퓨터 등 내구재(1.5%)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0.2%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6.1%)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2.2%)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5.1%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4.5%) 및 토목(1.2%) 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에 비해 3.6%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1.2%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이 감소했지만 서비스업생산지수,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 재고순환지표 등이 감소했지만 소비자기대지수, 코스피 등이 증가해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전산업생산이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소비 증가세가 둔화하고 설비투자는 조정을 받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수출 증가세, 추경 효과 등으로 산업활동의 회복 모멘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통상현안,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자동차 파업, 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 위험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h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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