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군인공제회 산하법인체인 대한토지신탁이 유상증자로 도시정비 사업과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군인공제회는 31일 대한토지신탁이 이사회를 열고 자본금 유상증자를 위한 신주 700만 주(발행 총액 350억 원) 발행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주발행은 주주 배정방식으로 이뤄지며 모회사인 군인공제회가 발행주식 전량 인수와 동시에 350억 원을 납입한다.

대한토지신탁의 납입자본금은 기존의 750억 원에서 1천100억 원으로 증가한다. 납입자본금 1천100억 원은 신탁업계 내에서 한국토지신탁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대한토지신탁은 차입형 토지신탁사업을 주력으로 진행하면서, 사업 영역을 뉴스테이와 신탁방식 정비사업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2015년 이후 뉴스테이 리츠 자산관리업무(AMC)에 진출해 총 35개 사업장 중 절반이 넘는 17개 사업장의 자산관리업무를 맡고 있다.

대한토지신탁은 지난해부터 도시사업본부를 신설해 4개 팀으로 운영 중이며, 지난해 업계 최초로 인천 계양구 작전동 신라아파트 재건축에서 사업시행자 방식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또 남양주, 부천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수주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대한토지신탁의 사업 역량과 비전을 높이 평가하며, 대한토지신탁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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