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대우건설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에코 스마트 상수도시스템 개발사업단이 태국 수도권 상수도사업청(Metropolitan Waterworks AuthorityA·MWA)과 상수도 분야 기술교류 및 업무 공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태국 방콕 MWA 청사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김민근 대우건설 상무와 최승일 에코 스마트 상수도시스템 개발사업단 단장, 조명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단장, 파리냐 야마사밋(Parinya Yamasamit) MWA 청장이 참석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부 산하기관으로 국가 연구과제인 '글로벌탑환경기술개발사업'을 총괄한다. 에코 스마트 상수도시스템 개발사업단이 단위사업을 주관하고 대우건설은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태국 수도권의 상수도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는 MWA와의 이번 MOU로 각 기관은 전문인력 인적 네트워크 구성, 기술교류 워크숍 등을 통해 상수도시스템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태국의 MWA는 수도권에서 4개의 정수장 운영을 통해 하루 500만톤~550만톤을 생산하여 약 1천만명의 시민들에게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다. 무엇보다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한 수돗물 생산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어, 향후 상수도 분야에 대한 기술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근 대우건설 상무는 "대우건설이 그동안 국내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시공하고 국가 연구과제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검증된 기술과 운영 노하우의 교류를 통해 태국 등 동남아시아 환경개선산업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할 것이다"고 밝혔다.





<태국 수도권상수도청과 MOU 체결식 모습(왼쪽부터 김민근 대우건설 상무, 최승일 에코 스마트 상수도시스템 개발사업단 단장, 파리냐 야마사밋 태국 MWA 청장, 조명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단장. 자료: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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