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13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21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76포인트(0.09%) 하락한 3,137.12를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9.35포인트(0.51%) 오른 1,846.19를 기록했다.

양 지수는 최근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미국 FOMC를 앞둔 경계감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중항증권의 판 보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단기 반등 후에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며 지난주 중국 당국이 기업공개(IPO) 승인 건수를 늘린 이후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고 말했다.

지난 9일로 끝난 한 주간 중국 증권 당국은 총 8개 기업의 IPO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주의 4개보다 늘어난 것이다.

중국 당국은 최근 주식시장의 투자 심리를 개선하기 위해 IPO 속도를 늦추는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이달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앞두고 6월 은행권의 자금 수요 확대와 맞물려 유동성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인민은행도 지난 3월과 같이 단기 자금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로 500억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해 이번 주 유동성 공급 기조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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