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현대경제연구원 한상완 본부장, 박지원 캐스터

◆대담 : NH투자증권 박종연 팀장, KB증권 김상훈 부장, 하이투자증권 서향미 연구위원, SK증권 김동원 연구위원

◆구성 : 박지숙 작가

◆연출 : 김승택 PD

 


이번 주 주간전망대에서는 8월 금통위 내용을 분석하고 다소 밋밋했던 잭슨홀 회의 이후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행보에 대해 전망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종연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없었다면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시그널이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회복과 추경 등 경기 플러스 요인이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인상 여건이 조성될지 여부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미 연준은 이르면 내년 3월, 늦으면 6월쯤 금리인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상훈 연구원은 현재 채권시장이 북한의 도발보다 트럼프의 반응에 더 크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예년보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3%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면 깜짝 성장이라고 보기 어렵고, 허리케인 하비는 금리정책에 직접적 영향은 없으나 경기부양 기조를 변화시킬 수는 있다고 예상했다.

서향미 연구원은 8월 금통위가 연내 금리인상 불투명 시그널을 준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많았지만,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애초부터 연내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이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한은이 수출과 내수에 자신감을 보였지만, 4분기에 선박·IT 등 수출증가율 둔화 요인이 있어 내년 1분기에 가서야 금리인상이 시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경기를 확신할 수 없다면서 금리인상은 내년 하반기에 1회 정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7월 금통위에서 내년 경제성장률을 2.9%로 유지한 점을 보면 한은은 당분간 경기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네 명의 연구원들은 금리 방향은 상승이지만, 연내에는 기준금리 인상이 쉽지 않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외신인사이드에서는 신흥국 채권 위험 수위가 높아져 위험자산의 급락 가능성이 높다는 기사를 다뤘다.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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