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북한의 6차 핵실험 충격에 코스피가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려는 듯 주식과 지수선물을 대거 매수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오전 9시 8분 현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6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선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코스피200 선물을 2천계약 넘게 사들였다. 금액으로는 2천억원이 넘는 규모다.

이날 달러-원 환율이 6원 넘게 올라 1,130원선에 바짝 다가섰지만, 환차손 우려보다는 주식 저가매수에 대한 기회를 더 크게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기관도 저가 매수세에 동참하고 있다. 기관은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900억원 넘게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만 투매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은 1천800억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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