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가 한국 원화에 대해 미국 달러화를 매도하라고 권고했다고 다우존스가 4일 보도했다.

RBC의 수 트린 아시아 외환전략 헤드는 "원화는 매도세가 얕아지고 지속 기간이 줄어드는 등 북한 관련 긴장에 대한 민감도가 점점 줄어들어왔다"면서 지금이 달러-원 환율을 매도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 환율 목표가를 1,110원으로 잡고 매도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검토 발언에 대해서는 행정부 내 반대를 고려할 때 실행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1시 23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10원 오른 1,130.9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오전 한때 전장 대비 10.10원 높은 1,132.90원까지 상승한 뒤 레벨을 다소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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