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4일 코스피는 북한 핵실험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에 급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낙폭 축소를 시도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04포인트(1.19%) 내린 2,329.65에 마감됐다. 장중 2,305까지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억원, 3천167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3천43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880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1천97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 총 1천977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약화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내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0.95%, 1.31%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0.87% 내렸고 현대차는 2.10% 약세였다. POSCO는 0.58% 떨어졌다.

모바일 게임 앱스토어 매출 호조에 힘입어 엔씨소프트가 3.91% 올랐다.

북 리스크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감소에 대한 우려감으로 대한항공이 3.33% 하락했다.

전 업종이 하락했다. 화학업종이 0.43% 하락해 낙폭이 가장 작았다. 은행업종은 2.83% 내려 가장 부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0포인트(1.68%) 내린 650.89에 거래됐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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