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의 슈테펜 다이크 부사장은 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군사적 대치와 관련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졌다"며 "이벤트 리스크의 민감도를 올해 초 평가한 '보통(moderate) 마이너스(-)' 등급에서 '보통(moderate) 플러스(+)' 등급으로 높인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군사분쟁이 발생할 확률은 낮지만 (이번 사태로 확률이) 매우 낮은 수준에서 높아졌다"며 "군사대립은 한국의 국가 신용도에 매우 부정적"이라고 경고했다.
다이크 부사장은 "대립의 양상과 기간에 따라 경제와 정부의 기능, 국가의 지급 시스템에 심각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현재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2'로,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보고 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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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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