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이 중국 A주를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하지 않을 것으로 크레디트스위스(CS)가 전망했다.

13일 배런스에 따르면 CS는 기업공개(IPO) 절차 문제가 개선되지 않아 MSCI가 A주를 지수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은 최근 주식 시장의 안정을 위해 IPO 허가 숫자를 줄였고, 수년 동안 논의한 IPO 등록제 도입은 요원한 상태다.

류스위(劉士余)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은 지난 2월 IPO 등록제는 행정적인 심사절차와 반대되는 것이 아니며, 기업의 상장 절차를 적절히 감독하는 것이 제도의 핵심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CS는 "A주가 이번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해도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초기 단계에서 지수에 포함되는 A주 수는 169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CS는 또 "중국 증시의 유동성 우려는 이미 정점을 지났고, 우량주의 상승 랠리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CS는 우량주가 올해 들어 중소형 주보다 좋은 추세를 나타냈지만 주가가 여전히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j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