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내 철수설이 제기됐던 한국GM이 인천 부평 디자인센터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한국 철수설 논란을 일축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6일 인천 부평 본사의 디자인센터에서 "한국GM은 현재 장기적 관점에서 수익성과 사업 성과를 이끌어내는 한편 성장 가능성의 기회 관점에서 최적의 시장에 진출해 있고 여기에 한국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GM은 차량 생산과 디자인, 연구개발 측면에서 글로벌사업 운영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고, 디자인센터는 한국GM의 경쟁력과 역량을 입증한다"고 소개했다.

카젬 사장은 "한국GM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는 것처럼 한국은 전 세계 쉐보레 시장 중 다섯 번째로 큰 시장이자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철수설 논란에 대해 거듭 해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GM의 사업과 관련한 많은 기사와 시중의 소문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사업 경쟁력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수익성과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회사의 내외부 관계자들과 협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젬 사장은 한국GM의 디자인센터에 대해 "GM 내에서도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갖춘 곳으로, 글로벌 디자인 네트워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약 180여명의 분야별 디자인 전문가들이 쉐보레를 비롯한 GM의 주력 제품 디자인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 직원들의 높은 수준의 디자인 감각과 실행능력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으며, 쉐보레 경차부터 소형차와 소형 SUV, 그리고 전기차 디자인까지 주도하고 있다"면서 한국GM의 역할을 강조했다.

mj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