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은성수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을 신임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수은 행장은 기획재정부 장관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은 신임 행장은 군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관과 국제금융국장, 국제금융정책국장 등을 거쳐 국제경제관리관을 역임하는 등 대표적인 국제금융통이다.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상임이사를 지낸 뒤 2016년부터 KIC 사장으로 재직해 왔다.

기재부는 "유럽 재정위기와 신흥국 외환위기가 발생했을 때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역임하면서 과감한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해 국내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안정에 크게 기여했다"며 제청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향후 국내외 금융시장과 국회, 정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해운ㆍ조선 구조조정, 수출금융 활성화, 내부경영혁신 등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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