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일본의 2017년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전기대비 0.6% 성장했다고 일본 내각부가 8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14일 발표된 속보치 1.0%에서 0.4%포인트나 하향된 결과다.
2분기 성장률은 1분기에 비해서는 0.3%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따라 일본 경제는 2016년 1분기부터 6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이는 2006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긴 연속 플러스 성장 기록이다.
연율로 환산한 2분기 성장률 수정치는 4.0%로 속보치 2.5%에서 1.5%포인트 하향됐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 설비투자의 전기대비 증가율이 2.4%에서 0.5%로 크게 하향 조정되면서 전체 성장률 하향 조정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의 전체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는 0.4%포인트에서 0.1%포인트로 낮춰졌다.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소비지출의 전기대비 성장률은 0.9%에서 0.8%로 하향됐다.
민간소비지출의 전체 GDP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는 0.5%포인트로 유지됐다.
순수출(수출-수입)의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는 속보치와 같은 -0.3%포인트로 집계됐다.
수출과 수입의 전기대비 증가율은 각각 -0.5%와 1.4%로 유지됐다.
민간재고변동의 GDP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는 0.0%로 변함이 없었다.
2분기 명목 GDP의 전기대비 성장률은 1.1%에서 0.7%로 하향됐다.
연율 환산 명목 성장률도 4.6%에서 3.0%로 낮춰졌다.
종합적인 물가 움직임을 보여주는 GDP 디플레이터의 전년동기대비 상승률은 -0.4%로 유지됐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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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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