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비과세 해외 주식펀드가 출시 약 1년 반만에 판매잔고가 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비과세해외 주식형펀드의 판매잔고는 2조1천2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29일 출시 이후 약 1년 반 만이다.

지난 8월 판매금액은 2천179억원으로, 월간 판매액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판매액은 올 연말 제도 일몰을 앞두고 지난 4개월간 꾸준히 증가해왔다.

지난 5월 1천601억원이었던 판매액은 지난 6월에 1천706억원, 7월에 1천967억원으로 늘었다.

펀드별로는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의 판매잔고가 1조53억원을 기록, 전체 판매량의 절반(47.8%) 가까이 차지했다.

이중 특히 글로벌펀드의 금액이 3천854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위 10개 펀드의 투자수익률은 13~53%였다.

업권별로는 증권사와 은행 모두에서 판매잔고와 계좌수가 증가했다.

판매잔고는 은행 1조1천197억원, 증권사 9천701억원으로 은행이 더 많았고, 계좌당 납입금액은 증권이 533만원으로 은행(363만원)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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