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에도 바이코리아를 이어가며 이들이 보유한 국내 상장증권 잔고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보유 상장증권은 전월보다 4조2천710억원 늘어난 683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5월 중 외국인은 국내 주식 2조1천35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난달에 이어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2조원을 사들이며 순매수로 전환했고, 유럽과 아시아도 각각 8천억원, 4천억원씩 순매수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외국인 전체의 41.5%에 해당하는 241조1천억원을 가지고 있어 가장 많았고, 유럽(164조9천억원)과 아시아(73조4천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보유 상장 주식 잔고는 581조2천억원이었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32.9%에 해당하는 것으로, 작년 말 이후 순매수세가 지속돼 매달 보유잔고 사상 최대치를 경신 중이다.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채권에도 2조1천36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아시아가 각각 6천억원씩, 중동이 3천억원을 순투자해 투자를 주도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41조8천억원으로 전체의 40.9%를 차지했고, 유럽(35조2천억원, 34.4%), 미주(13조3천억원, 13.0%) 순이었다.

지난달 말 외국인 보유 상장채권 잔고는 전체의 6.2%인 102조2천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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