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 2014년 북경 모터쇼를 시작으로 매년 주요 글로벌 모터쇼에 참가하고 있지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모터쇼 기간 중 글로벌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12일부터 15일까지 자동차 핵심부품을 전시하는 비공개 부스를 마련한다. 또 LG화학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 및 배터리팩, LG하우시스는 차세대 내외장재와 경량화 부품 등을 함께 전시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참가로 LG전자는 세대 3대 모터쇼인 중국 북경/상해 모터쇼,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모두 참가함으로써 글로벌 1차 공급차(Tier 1) 기업의 입지를 다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주제는 '이노베이션 파트너(innovation partner)'로 혁신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자동차 부품을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과 함께 개발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LG전자는 ▲AV 내비게이션, 중앙 디스플레이장치 등 카 인포테인먼트 기기, ▲ADAS(지능형 주행보조시스템) 카메라, LCD(액정표시장치) 계기판 등 자율주행 및 편의장치 ▲구동모터, 인버터 등 전기차 구동 솔루션 ▲전동 컴프레셔, 배터리 히터 등 전기차 공조 및 냉각 솔루션까지 다양한 분야의 자동차 부품을 전시한다.
유럽 현지의 완성차 업체 또한 LG전자의 올레드(OLED) 리어램프(rear lamp)를 탑재한 신차, LG전자 커넥티드 카 솔루션을 적용한 자율주행 콘셉트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동차 부품은 LG전자의 대표적인 미래성장사업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출시된 GM의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 EV'에 구동모터와 인버터, 배터리팩 등 핵심부품 11종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프랑스 완성차 그룹 르노의 '올해의 협력사상'과 독일 폭스바겐 그룹의 '기술 혁신상'을 수상하며 주요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부품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집결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참가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게 됐다"며 "완성차 고객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자동차 부품기술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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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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