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11일 LG전자 5천200억원, LG화학 2천300억원 등 9개 계열사가 총 1조2천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12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자재 대금 결제와 급여 및 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몰리는 중소 협력회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LG그룹은 설명했다.
LG는 지난 설에는 9천2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 바 있다.
LG는 또 1차 협력업체에 안내문 등을 통해 2, 3차 협력회사에도 납품대금이 추석 이전에 조기 지급되도록 권장키로 했다.
LG전자의 경우 2, 3차 협력회사에 납품대금을 추석 전에 조기 지급하거나 낮은 금융비용으로 현금 결제할 수 있는 상생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1차 협력회사에 상생펀드 대출 등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LG는 추석을 맞아 사업장 소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외 이웃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LG화학 대산공장은 9월 말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보태고, LG전자 창원공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구입해 구내식당에서 사용할 계획이다.
또 LG디스플레이는 9월을 전사 추석맞이 사랑 나눔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결연을 한 복지시설과 150여 곳의 소외계층 가정에 추석 선물을 전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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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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