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상당 기간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ANZ는 ECB의 기준금리 동결 기간이 2019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최소 내년 말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NZ는 ECB의 선제안내(포워드 가이던스)와 보도를 종합해 보면 ECB가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올해 말 끝내지 않고 200억~400억 유로 규모로 6~9개월 더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질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유로존의 기준금리인 '레피(Refi)' 금리는 제로(0)%이고,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하루 동안 돈을 맡길 때 적용되는 예금금리와 중앙은행에 하루 동안 돈을 빌릴 때 물게 되는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마이너스(-) 0.40%와 0.25%다.

아울러 ANZ는 유로화 강세 추이에 따라 ECB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기간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CB는 오는 12월까지 매달 600억 유로 규모의 자산을 매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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