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의 상승세가 4분기에 주춤할 것이라고 UBS가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가오팅(高挺) UBS증권 수석 전략가는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이미 반영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UBS는 이에 따라 상하이선전300(CSI300)지수가 올해 말에 현재보다도 낮은 3,750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가오 전략가는 4분기에 기업 수익 성장률이 둔화하고, 투자자들의 관심도 우량주에서 혼합소유제 등 개혁 관련주로 이동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오 전략가는 "차이나유니콤(600050.SH/00762.HK)의 혼합소유제 개혁은 다른 국영기업 개혁에 청사진을 제공하는 좋은 출발이었다"고 말했다.

차이나유니콤은 국영기업에 민간 자본을 끌어들이는 혼합소유제 개혁 시범 사업 대상으로 알리바바, 텐센트 등 굴지의 정보기술(IT) 기업으로부터 780억위안(약 13조3천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UBS는 또 달러-위안이 올해 연말까지 6.8위안 이하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j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